英 찰스 3세 국왕, 로터스 전기 SUV ‘엘레트라’ 택했다 [여車저車]

엘레트라 탑승해 교회 예배 참석
찰스 3세 “조용하지만 치명적이다”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영국 노퍽 샌드링엄 영지 내 울퍼튼에 있는 성 베드로 교회에서 열린 일요일 아침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타고 온 로터스 엘레트라. [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레트라가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새로운 일상 파트너로 낙점됐다.

10일 영국 외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샌드링엄 인근 교회에 로터스 엘레트라를 타고 와 예배에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차를 본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자 국왕은 “조용하지만 치명적이다”라는 농담을 건넸다.

로터스는 국왕이 언급한 ‘조용하지만 치명적’이라는 표현이 엘레트라가 선사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전기차 특유의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가 원할 때는 언제든 로터스 특유의 날카로운 핸들링과 짜릿한 주행 감성으로 치명적인 재미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엘레트라는 단순히 출력만 높은 전기차가 아니라, 운전자와 교감하는 로터스의 ‘핸들링 DNA’를 고스란히 담아낸 모델이다. 포뮬러 원(F1)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된 차체 제어 능력은 대형 SUV라고 믿기 힘든 민첩한 코너링과 경쾌한 움직임을 제공하며, 로터스는 이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국왕의 차는 영국 왕실 의전 차를 상징하는 짙은 자주색 계열의 ‘로열 클라렛’ 커스텀 컬러가 적용됐다. 더불어 평소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 온 찰스 3세가 영국의 헤리티지와 운전의 재미를 모두 갖춘 로터스를 선택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영국 국왕의 선택을 받은 엘레트라는 76년 로터스 역사가 증명하는 ‘운전의 재미’를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모델”이라며 “제원 경쟁을 넘어 운전자가 느끼는 감성적인 만족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터스만의 가치를 국내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