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완두간장’, 美 코스트코 진출…“알레르기 걱정 NO”

철저한 현지화 전략…‘제대로 된 K-장맛’ 입지 넓혀


[샘표 제공]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샘표의 ‘완두간장(사진)’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샘표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내 코스트코 45개 매장에서 완두간장을 판매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완두간장은 대두(콩) 대신 완두를 발효해 만든 간장이다.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해외 소비자도 한국 간장의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했다.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샘표가 80년간 축적해 온 콩 발효 기술과 해외 식문화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이 미국 주류 유통망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샘표는 ‘글로벌 장 연두’, ‘유기농고추장’, ‘완두간장’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완두간장은 완두 단백질의 특성에 맞춰 특허받은 발효 미생물을 적용하는 등 발효·숙성의 최적 조건을 연구해 깊은 감칠맛은 살리면서도 향미는 부드럽게 완성했다. 글루텐 프리(Gluten free), 비건(Vegan), 비유전자변형(Non-GMO)으로 글로벌 푸드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독일 ‘아누가(Anuga)’와 프랑스 ‘시알 파리(SIAL Paris)’ 등 주요 국제 식품 박람회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샘표는 매년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국내 최초 발효전문 연구소인 ‘R&D 센터 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3,000여 종의 미생물을 활용한 원천 기술과 90여 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색과 향이 진하지 않아 K-푸드는 물론 다양한 현지 요리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현지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샘표 관계자는 “해외 박람회에서 맛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완두간장이 미국 유통망의 핵심인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연두와 완두간장, 유기농 고추장 등으로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