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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M 신제품 [TYM] |
국내 ‘TYM 플라자’ 6대 권역 구축… 유럽·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9403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2% 늘었고, 영업이익은 298.5% 증가해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411억원으로 126% 늘었다.
TYM은 9일 2025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전략적 투자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가 판매 확대와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최대 농기계 시장인 미국에서 서비스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북미 인프라 투자 효과가 자리했다. TYM은 2024~202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스이스트 캠퍼스’와 조지아주 ‘시더타운 캠퍼스’를 구축해 서비스 전략 거점을 완성했다. 현지 부품 공급망과 서비스 대응력이 개선되면서 딜러 네트워크 신뢰가 올라갔고, 이는 판매 확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비용 효율화도 수익성 급등을 뒷받침했다. 중대형 고마력 트랙터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T3025’, ‘T4058P’ 등 북미 전략형 신모델이 현지 수요를 공략하며 라인업 경쟁력을 높였다. 동시에 생산·영업 비용 효율화 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해 이익률을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가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TYM은 북미기계딜러협회(NAEDA) 주관 ‘2025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트랙터 부문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파이드 파이퍼(Pied Piper)의 인터넷 리드 효율성 연구에서도 북미 진출 국내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서비스 거점을 직영 체계로 재정비했다. TYM은 충청·중부·철원·호남·영남·제주 등 전국 6대 권역에 직영 통합 서비스 거점 ‘TYM 플라자’ 구축을 완료했다. 부품 공급과 정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인증 중고 트랙터 사업 등을 전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TYM은 필리핀에서 누적 350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고, 인도네시아와는 5년간 35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친환경 CNG(압축천연가스) 트랙터를 수출하며 중앙아시아 판로를 열었고, 슬로바키아에서는 정부 조달 사업을 따내며 동유럽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우크라이나·불가리아·세르비아 등 신규 거래선 확보로 매출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김도훈 TYM 대표이사는 “전략적인 인프라 투자와 서비스 품질 강화 노력이 비약적인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2026년에도 혁신적인 신모델 출시와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잠정 수치로, 외부 감사인의 검토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