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호황 보증” HD현대일렉트릭, 분기 최고 실적에 12% 급등 [종목Pick]

4분기 매출·영업익,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증권가 “북미 매출이 호실적 견인”
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 목표가 110만원 제시


HD현대일렉트릭 사업장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 22분 현재 HD현대일렉트릭은 전장 대비 12.02% 오른 9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320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1조16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북미 고마진 효과가 분기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어난 5545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관련 송전망 구축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기기 전반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가 전사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미국 종속법인에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납품 실적 증가로 마진이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잇달아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8만원, 키움증권은 기존 106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신한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도 각각 110만원, 10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북미 데이터센터와 노후 전력인프라 교체 수요는 최소 2030년까지의 호황을 보증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도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빅테크향 배전 제품 공급도 향후 2~3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