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경총과도 순차 발족…노사정 대화 복원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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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와 함께 연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출발과 과제’ 토론회에서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등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와 한국노총이 노동정책 논의를 위한 부대표급 상설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며 노정 간 정책 소통을 제도화했다.
고용노동부는 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권창준 차관과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노총노동부 노정운영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노동정책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노동계와 정례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정책의 현장 적합성과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의체는 매월 실무협의체와 분기별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로 구성된 2단계 구조다. 실무협의체에는 노동부 노동정책실장과 한국노총 사무처장이, 부대표급 협의체에는 노동부 차관과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각각 참여해 주요 노동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노동부는 한국노총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한국경총과도 부대표급 협의체를 순차적으로 발족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11일, 한국경총은 24일 각각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미 노사 모두와 정례 실무협의체를 운영 중이며, 이번 부대표급 협의체 신설로 소통의 폭을 한층 넓힌다는 방침이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회의체를 넘어 지속적인 정책 교섭과 소통의 장”이라며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노동자 삶의 진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를 정책 파트너로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도 “노동정책에 대한 정기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한 뜻깊은 날”이라며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진솔하게 듣고 정책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협의체를 통해 쌓은 신뢰가 향후 노사정 사회적 대화로 이어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