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력 인프라 투자 효과…HD현대일렉, 작년 영업익 전년比 49%↑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익 9953억원
연간 수주액 42.7억달러…목표치 초과


울산 동구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스마트 공장에서 일부 변압기들이 조립 단계를 거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2.8%, 48.8% 증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전력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29.7% 성장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의 호황도 이어졌다.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 전체 매출에서 약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7400만달러를 기록, 연간 목표치(38억22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67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경영 목표로 연간 수주 42억2200만 달러, 매출 4조3500억원을 제시했다. 765㎸(킬로볼트) 초고압변압기 등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친환경·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3년 이상의 수주 잔고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우수 고객사와의 생산일정 예약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