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군 더마코스메틱·펫 헬스케어로 확장
건강기능식품 원료 전문 기업 성균바이오텍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균바이오텍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효율화 작업을 병행하며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매각을 검토 중이다. 매각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성균바이오텍은 간·위 건강, 기관지 케어, 피부보습·아토피 완화 등 특정 효능 중심의 기능성 원료를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특히 기관지 케어 분야에서는 경쟁 원료가 제한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피부보습 및 아토피 완화용 개별인정형 원료는 이미 상용화돼 판매 중이며, 더마코스메틱·민감성 피부 중심의 뷰티 및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화장품·코스메틱 원료 적용 가능성도 검토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용 기능성 원료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며 펫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성균바이오텍의 연간 매출액은 약 60억원 수준이다.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기술 차별화를 중시하는 흐름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은 성균바이오텍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브랜드 경쟁이 포화 단계에 이르면서 제조·유통보다 원료의 독창성과 기능성 인증이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업 변화 속에서 개별인정형 원료를 확보한 기업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균바이오텍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과 코스메슈티컬, 나아가 펫 헬스케어까지 원료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경우, 시장 내에서의 포지셔닝이 기존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릿지코드 M&A센터 관계자는 “성균바이오텍은 기능성 원료 중심의 기술 경쟁력과 더마코스메틱·뷰티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코스메틱 영역을 아우르는 원료 포트폴리오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아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