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획득…전력망 해킹 대비

‘IEC 62443-44-1’ 받아
“전력계통 설비 전반으로 인증 적용 범위 확대할 것”

(왼쪽부터)한영성 효성중공업 연구소장, 클라스 마르티노스 벤드릭 DNV 디지털개발 최고책임자, 연규찬 효성중공업 그리드솔루션사업담당 전무가 산업 보안 국제표준 ‘IEC 62443-4-1’ 인증 획득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 시장 보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인증 ‘IEC 62443-44-1’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표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국제표준으로 발전소, 철도 기반기설 등 산업 현장의 사이버 공격, 데이터 유출, 시스템 장애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 수준을 평가한다.

이에 효성중공업은 HVDC(초고압직류송전), STATCOM(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계통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제품군 설계단계부터 IEC 62443-4-1 보안 시스템을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보안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력망 해킹 위협은 국가 안보와 직결돼 있는만큼 최근 북미유럽 등에선 전력망 인프라에 대한 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단일 설비의 장애는 대규모 정전이나 전력망 전체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개발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보안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보안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전력계통 설비 전반으로 인증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