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지방소멸 위기’ 극복 위한 ‘인문사회적’ 해법 모색

- ‘인문사회 지식의 연대와 가치의 확장’ 교류회 개최… 지방소멸 대응 회복탄력성 연구 성과 조명


‘인문사회 지식의 연대와 가치의 확장’ 교류회 기념촬영.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충남대 과학기술지식연구소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HUSOP, 센터장 안기돈)가 5일 충남대 경상대학에서 인문사회 연구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사회 지식의 연대와 가치의 확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문사회분야 연구 성과가 지니는 학제 간 융합적 특성을 점검하고, 특히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키 위해 마련했다.

교류회서는 인문한국(HK), 한국사회과학(SSK), 학문후속세대 세션을 통해 연구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들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발표들을 핵심으로 다뤄졌다.

서울대학교 김의준 교수는 ‘지방소멸 시대의 회복탄력성 융복합 연구’를 발표하며 지역 사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대전대학교 양병모 교수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 회복지수 개발’을 통해 지역의 위기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표 체계를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부산대학교 유요문 교수는 연구 성과를 대중 언어로 번역해 정책에 반영하는 ‘인문자산 브로커’ 역할을 제안하며 인문사회 R&D 성과의 사회적 환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밖에도 ▷초개인화 시대, 통합과 소통 인문학(전남대 한의숭) ▷일제강점기 문인들의 가톨릭운동(고려대 강은진) ▷조선 후기 여성 서사의 변주(부산대 유요문) 등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는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안기돈 센터장은 “이번 교류회는 개별 연구단에 머물던 우수한 성과들이 지방소멸 대응과 같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제시된 아이디어들이 정책과 지역 사회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성과 확산의 허브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26일제3차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센터는 2월 말까지 이어지는 연속 교류 활동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인문사회분야 집단연구 성과를 집대성하며 지식 연대를 통한 가치 확산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