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네시아 통화 스왑계약 5년 연장

10.7조원 규모 상호 자금지원 가능
QR기반 지급서비스 연계 협력 점검


페리 와르지요(왼쪽)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전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통화스왑 계약 연장’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한국은행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원/루피아 통화 스왑계약을 2031년 3월 5일까지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원/루피아 통화 스왑계약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체결된 이후 2020년, 2023년 연장됐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10조7000억원, 115조 루피아까지 상호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통화스왑 계약 기간(5년)은 기존(3년)보다 2년 늘렸다. 만기도래 시 양자 간 합의로 연장할 수 있다.

한은은 “양국 간 통화스왑계약은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했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스왑자금을 활용해 수출입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함으로써 역내 교역촉진 및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두 중앙은행은 양국 간 QR 기반 지급서비스 연계의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QR 연계는 지난 2024년 7월 양 중앙은행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거쳐 추진됐다.

현지통화 직거래(LCT) 체제와 결합을 통해 환전·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양국 방문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한은은 기대했다.

이 서비스는 오는 4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향후 온라인 환경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은은 “국가 간 QR 기반 지급서비스의 여타 아세안 국가로의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