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880원 등 연간 주당 2590원 배당
“작년 주주환원율 50% 넘어 목표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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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5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출 증가와 함께 이자 이익이 늘고, 증시 호황 등으로 수수료 이익도 불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주주환원 규모도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하며 ‘밸류업’ 전략을 이어갔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025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97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4조4502억원)보다 11.7% 많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세부적으로 작년 한 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11조6945억원)은 전년보다 2.6% 늘었다. 다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그룹과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각 1.90%, 1.56%로 1년 사이 0.03%포인트(p), 0.02%p씩 낮아졌다.
수수료 등 비(非)이자 부문의 이익(3조7442억원)도 14.4% 불었다.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유가증권, 보험 관련 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순이익(3조7748억원)이 1년 전보다 2.1% 늘었다. 기업대출과 정책대출 중심 가계대출이 늘며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4.4% 성장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28%로 개선됐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3816억원)도 전년(1792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반면, 신한카드 순이익(4767억원)은 16.7% 감소했다.
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비율 관리, ROE 중심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과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보면, 신한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5106억원으로 전년 동기(4061억원)보다 25.7% 늘었다. 하지만 직전 3분기(1조4235억원)와 비교하면 64.1% 급감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희망퇴직 비용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 이익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작년 4분기 기준 NIM(1.91%·1.58%)은 3분기(1.90%·1.56%)보다 각 0.01%p, 0.02%p 올랐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기존 분기 배당 570원에 310원을 추가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 총 현금배당 규모는 1조2500억원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 규모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주주환원율(총주주환원액/당기순이익)이 50.2%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3대 목표 중 하나인 ‘50% 환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