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IPTV 등 스마트홈 성장세, 매출 2조5898억
AIDC 등 기업인프라 견조…기업 고객 타깃 ‘콜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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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 무선 가입 건수가 ‘3000만개’ 고지를 넘었다. 지난해 경쟁 통신사들의 사이버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번호이동이 가시화하면서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은 15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도 9000억원에 육박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업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DX)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5일 공시에 따르면 LGU+ 지난해 매출은 15조4517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 당기순이익 509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영업이익은 3.4%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24년 자회사 LG헬로비전에서 발생한 자산손상차손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9% 증가했다.
지난해 4월 SK텔레콤, 9월 KT 등에서 사이버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상안으로 ‘위약금 면제’가 결정되면서, 신규 가입자가 몰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통신(MNO), 알뜰폰(MVNO) 등을 합한 지난해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3071만1000개로, 전년 대비 7.7% 늘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219만6000개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MNO 가입 회선은 2170만6000개였다. 이 중 5G 핸드셋 가입 회선 931만4000개로, 전체 MNO 핸드셋 가입 회선의 83.1%를 차지했다. MVNO 가입 회선은 900만5000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모바일 부문 매출은 6조6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부문 지난해 매출도 2조589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인터넷 가입 회선은 557만8000개였고, IPTV 가입회선도 573만9000개로 증가세였다.
아울러 AI데이터센터(AIDC), 설루션, 기업 회선 등 지난해 기업인프라 매출도 전년 대비 6% 성장한 1조807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은 AIDC 사업이 견인했다. LG+는 케이스퀘어 가산 DC를 시작으로, 설계·구축·운영(DBO)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파주 DC를 활용해 코로케이션(고객 서버나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 운영 방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설루션 부문 AI 컨택센터(AICC)의 경우,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상담 서비스 설루션 ‘에이전틱 AICC’ 출시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LGU+는 올해 ‘에이전틱 콜봇 프로’ 출시를 통해 기업 고객의 DX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올해 LGU+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통신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과 기본기 강화에 자원 투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