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기 해외 판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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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일렉스 코리아 2026’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된 ‘전력산업 수출상담회’의 모습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트라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력산업 수출상담회’를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함께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6’과 연계해 진행됐다. 일본 간사이전력을 비롯해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서 해외 바이어 35개사가 방한했으며, 국내 전력기기 기업 120여 곳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3.7%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각국의 탈석탄 정책, 재생에너지·원전 중심의 전원 전환, 산업 전반의 전동화·자동화가 전력 소비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배전용 변압기, 초고압 케이블, 스마트 전력기기 등 국내 발전·송배전 기기 업계도 호황을 맞고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전력기기 수출액은 2022년 138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64억8000만달러로 19.3% 증가했다.
특히 일본은 제7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전력망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도 발전소 건설과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도 산업용 전력기자재 도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우리 전력산업은 기술 경쟁력이 높지만 수출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AI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전환으로 급증하는 세계 전력 수요를 계기로 중소 전력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