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집·신속통합기획·모아주택 등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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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오른쪽 두번째) 서울시장과 주형환(오른쪽 첫번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방문해 ‘미리내집’에 입주하는 신혼부부 4쌍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시가 5일부터 시민과의 양방향 주택정책 소통을 위한 전용 전시공간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 내에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공간은 내 집 마련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보다 쉽게 해소하고,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는 최근 6개월간 22곳 이상의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시민과 소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시적이고 집중적인 정책 안내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곳을 마련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관은 ▷아이 키우기 좋은 집 ‘미리내집’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한 ‘신속통합기획’ ▷노후 저층 주거지 재정비 모델인 ‘모아주택·모아타운’ 등 서울시 대표 주택정책을 시민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친구들’이 전시 해설을 맡아 시민이 자신의 주거 상황에 맞는 정책을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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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집 코너에서는 가상현실(VR) 모델하우스 체험, 청약 시뮬레이션, 전문가 상담이 가능하며,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코너는 유형별 사례 모형 전시뿐 아니라 현장 상담 및 제도 개선 건의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미리내집 정책으로 2024년부터 2274호를 공급했으며, 신혼부부는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전세금으로 자녀 출산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주민, 전문가, 서울시가 협업해 복잡한 절차를 단축하는 공공정비 지원계획으로, 서울시가 2021년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는 전국적으로 법제화돼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54개소의 정비계획을 지원했고, 이 중 98개소는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쳐 본격적인 개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은 개별 필지를 공동 개발해 소규모 단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현재 24개 자치구 122곳에서 추진 중이다. 사업성 강화를 위한 용적률 완화, 금융 지원, 공공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제도 개선도 함께 적용되고 있다.
개관 하루 전인 이날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집들이 및 시민소통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혼부부, 청년, 정비사업 관계자 등 120여 명과 직접 만나 주택정책 관련 궁금증과 주거 고민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발표만 반복하는 정책이 아닌,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공급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 소통관을 통해 전달되는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시가 대한민국 주거정책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시관을 실질적인 시민참여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3월에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설명회, 신혼·청년 대상 금융전략 소개 유튜브 생중계, 정비사업 실무자 교육, 전문가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세한 관람 정보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