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과일·수산물 9400톤 직매입

2024년 7370톤…매입 규모 28% 증가
신규 산지·품목 발굴, 지방 농어촌 도움



쿠팡은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등 지방 농어촌에서 매입한 과일과 수산물이 9000톤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새벽배송과 산지직송으로 농어촌 판로를 확대한 결과다.

지난해 쿠팡이 지방 농어촌에서 매입한 과일·수산물은 9420톤이다. 사과·참외·포도·복숭아·수박 등 과일이 30여종(7550톤), 고등어·갈치·옥돔·꽃게·새우·꼬막 등 수산물이 30여종(1870톤)이다. 매입량은 2023년 6710톤, 2024년 7370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4년 대비 작년 매입 규모 성장률은 28%이다. 2023년 대비 2024년 성장률(10%)보다 높아졌다.

쿠팡은 지방자치단체와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규 농가를 발굴해 왔다. 경북 고령군(수박·멜론), 영천(샤인머스켓·복숭아), 전남 영암·함평군(무화과)이 대표적이다. 영천(400톤), 고령(50톤), 영암(90톤), 함평(20톤) 지역에서 전년 대비 2배~10배 이상 과일 매입을 늘렸다.

수산물 매입 규모도 2024년 1500톤에서 지난해 1870톤으로 급증했다. 기후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경남 남해군과 제주도, 전남 신안·완도·영광 등으로 신규 산지를 늘렸다. 바지락·꼬막 매입량은 2024년 220톤에서 지난해 430톤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국내산 새우는 90톤에서 140톤으로 증가했다. 가리비(290톤)와 전복(210톤)도 전년 대비 20~30% 매입을 늘렸다.

쿠팡은 올해도 신규 매입 산지와 품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과일 매입지는 전북 남원과 부안, 경남 밀양, 충남 홍성으로 넓힌다. 박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