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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 작가의 라오콘의 고통과절규 [한국조폐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화폐박물관이 금속과 화폐, 예술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한국조폐공사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이종우 작가 개인전 ‘금속의 성전을 넘어’를 오는 3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폐가 만들어지는 공간을 ‘금속의 성전’이라는 상징적 개념으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금속이 단순한 재료를 넘어, 정교한 공정과 반복된 시간을 거치며 가치와 신뢰를 지닌 화폐로 전환되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작가는 화폐와 금속이 가진 제도적·상징적 의미를 넘어, 예술이 인간의 감각과 존재를 다시 호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종우 작가는 회화와 혼합매체를 중심으로 ‘변형’, ‘순환’, ‘재탄생’을 주제로 한 작업을 지속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폐박물관이라는 장소성과 결합해 그의 작품 세계가 한층 확장된 형태로 구현됐다. 르네상스 조형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금속과 화폐의 상징성과 맞물리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가 화폐와 금속이 지닌 의미를 예술적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관람객들이 가치와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특별전시실을 무료로 운영하며, 다양한 기획전과 전시 지원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공공적 가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