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에이어 낸드 가격 40% 폭등
![]() |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10% 가까이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37%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장보다 9.28% 오른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날 종가와 대조적인 분위기다. 전날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6.29% 급락하며 16만원선을 내줬다. SK하이닉스도 8.69% 하락하며 83만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전날 아시아 증시를 뒤흔든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쇼크가 하루만에 잦아들고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오름폭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회복했다.
올해 1분기 낸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공급 부족으로 나타난 D램 가격 폭등 양상이 낸드 시장에서도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낸드는 데이터 저장장치에 주로 쓰이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낸드 기반의 고용량·고성능 기업용 SSD(eSSD)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장밋빛 전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물량이 내년까지 완판됐고 올해 1분기 D램 계약 가격은 70~100% 급등할 것으로 조사됐다”며 “2027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7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17조원, 225조원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월 말 427조원에서 2월 현재 564조원으로 한달만에 31% 상향됐으며 추후에도 반도체 중심으로 추가 상향될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의 12개월 PER은 순이익 상향 및 전일 주가 폭락으로 9.4배를 기록하면서 10년 평균(10.3배)을 하회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고 짚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