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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 만나겠다”…20대 韓남성, 日서 흉기 소지 현행범 체포

시즈오카현 경찰 본부 [요미우리 신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헤어진 연인을 만나겠다며 일본으로 건너간 20대 한국인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쯤 시마다시에서 총포도검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한국 국적 대학생 A(21)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정당한 이유 없이 커터칼을 소지하고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강원도에 거주 중인 그는 시즈오카현에 사는 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전날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체포에 앞서 전날 피해 여성으로부터 스토커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전 연인인 B씨는 자신의 자택에 누군가 다녀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경찰에 “전 남자친구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마다시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했고, 불심검문 과정에서 가방 안에 있던 커터칼을 확인해 즉각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스토킹 행위의 지속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