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플레이스’ AI 에이전트 유통
음성·동영상·지도 학습 멀티모달
현지 맞춤형으로 글로벌 수출도
![]() |
|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이 1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
“원조 순댓국집이 프랜차이즈에 밀릴 수 없듯이 네이버도 떨어질 수 없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최종 2개팀에 들어 ‘소버린(주권) AI’ 원조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누구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AI(가칭)’를 출시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연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헤럴드경제를 만나 “네이버는 2021년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거대언어모델(LLM)을 발표했고 소버린 AI라는 표현을 가장 먼저 사용한 기업”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 총괄이 주목한 것은 전 국민의 ‘AI 접근성’이다.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는 마켓 플랫폼을 구상한 것도 그 일환이다. 그는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의료, 쇼핑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입점하고 사용자는 자신만의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AI’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 총괄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와 소통하며 ‘라이프로그(Lifelog)’를 쌓고, 다른 에이전트와도 연결해 맞춤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챗GPT를 쓰다 제미나이를 사용하면 기존 대화를 몰라 답답하듯이, AI 에이전트 간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으면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며 “단순히 AI 에이전트를 판매하는 곳을 넘어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텍스트,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을 모두 이해하는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계획도 밝혔다.
성 총괄은 “단계별로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것과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음성 에이전트를 시연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며 “소버린 AI만 담을 수 있는 민감 정보인 지도 데이터도 함께 학습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을 확장해 산업별 특화 모델과 설루션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권제인 기자

